[POWER INTERVIEW] 서재원 티유치과 원장
상태바
[POWER INTERVIEW] 서재원 티유치과 원장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12.06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재원 원장, 한국 최연소 치과의사로 오랄디자인 가입
오랄디자인 가입은 치과계로 비유하면 ‘미슐랭 3스타’

연세대 치대를 졸업한 서재원 원장(티유치과)이 전세계 치과심미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 오랄디자인(Oral Design)에 최연소 치과의사로 가입했다. 한국 치과계로서 영예라고 할 수 있다.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는 서 원장은 진료 외에 유튜브 및 직접 치약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다재다능하다. 서 원장을 만나 오랄디자인에 가입하게 된 배경과 향후 목표 등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TU치과 및 원장님의 소개와 프로필 등을 말씀해주신다면
TU치과는 T 울면서 왔다, U 웃으면서 나가는 치과라는 가장 기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치과이며, 환자분들에게 기존 치과라고 하면 느낄 수 있는 ‘통증’, ‘공포’를 상쇄하는 공간과 서비스, 그리고 진정성이 있는 진료를 환자분들께 전달하는 병원입니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진정성’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관과 신념을 한국의 치과 시장에서 이루어 나가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앞으로의 건강한 변화를 이루려고 하는 비전을 가진, 아직 성장하고 싶은 치과의사입니다. 

오랄디자인은 전세계 치과 심미 파트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분들이 가입할 수 있는데 이번에 최연소 치과의사로 가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첫 소감은 ‘정말로 너무나도 꿈만 같고, 기쁘다’입니다. 제가 오랄 디자인의 정신에 매료된 후 오랄 디자인의 멤버가 되는 것이 심미치과의사(Aesthetic Dentist)로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마치 유능한 셰프들이 미슐랭 3스타를 받고 싶어하는 것과 같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많은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오랄디자인 멤버가 돼야겠다고 결심하신 계기는
처음 오랄디자인 그룹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부분은 ‘무삭제 라미네이트(Non-Prep Veneer)’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부터입니다. 국내 치과 심미 시장에서 몇가지 이슈로 인해 ‘라미네이트(Laminate)’라고 불리는 치과 진료의 한 파트가 ‘건강하지 않은, 하면 안되는’ 진료로 인식이 되면서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침습하지 않는 ‘무삭제 라미네이트(Non-Prep Veneer)’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제작과정을 연구하고 탐구하던 도중 ‘플래티넘포일-테크닉(Platinumfoil-techinique)’으로 펠트스파틱 포셀린(Feldspathic Porcelain)을 빌드-업해 매우 얇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알게 되면서, 윌리 겔러 (Willi Geller)선생님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후 오랄 디자인(Oral Design)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오랄 디자인의 멤버인 ‘김가민 소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함께 치과 심미에 대하여 연구하며, 오랄 디자인의 정신에 대하여 깊숙히 매료되었습니다. 

현재 오랄디자인 소개 및 전반적인 현황을 말씀해주신다면
오랄디자인 그룹(The Oral Design International Foundation)은 1982년 Master Ceramist Willi Geller 선생님께서 창립하신 치과 심미 연구 그룹입니다. 성별, 인종, 종교,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치과 심미에 관하여 치과기공사(Technician & Ceramist)와 치과의사(Dentist)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여 환자들의 구강 건강 및 심미를 발전,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는 2년에 1번씩 오랄디자인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지속적으로도 각 국가 및 지역에서 강연, 강의, 핸즈온 등을 통해 많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국내 치과의사들과는 많은 접점이 있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오랄 디자인 한국의 멤버는, 제가 되기 전 4명이었고, 오랄 디자인을 인지하는 치과의사 분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치과기공사 분들에게는 특히 심미 파트에 관심있는 분들께는 꽤나 알려져 있었구요. 하지만 최근 들어 치과 심미에 관하여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치과의사 분들 중에서도 오랄 디자인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해외에서 열리는 오랄 디자인 심포지움에 참가하는 치과의사분들이 꽤나 있을 정도로요. 그 접점을 앞으로 오랄디자인 최연소 치과의사 멤버인 제가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오랄디자인은 은퇴하신 분들을 제외한 현역에 계신 멤버 국가 및 멤버 수가 2023년 9월 16일 기준 전세계 약 34개국 / 128명 / 치과의사는 저를 포함하여 약 10명(제가 10번째 치과의사), 치과 기공사는 118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멤버가 조금더 추가되어 디테일한 내역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오랄디자인에 가입한 한국 치과의사는 총 2명
(제가 2번째), 치과 기공사 숫자는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입관련 준비하시면서 어려우셨던 점과 에피소드는
오랄 디자인 멤버의 선정 기준은 객관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우선,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오랄 디자인의 멤버가 되는 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기본적인 공통 분모는 ‘실력’입니다. 심미적인 치과 의사, 기공사로서의 여러 가지 진료 케이스, 기공 케이스 등을 Maestro Ceramist Willi Geller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공유를 드려서, 실력적인 검증이 완성되어야 합니다. 그와 더불어 Maestro Ceramist Willi Geller 선생님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각자의 국가와 지역 그리고 역할에 따라 ‘실력’을 기본으로 ‘인격적인 면모’, ‘예술적인 면모’들에 있어서 인정을 받게 되면, Maestro Ceramist Willi Geller 선생님께서 오랄 디자인(Oral Design) 멤버로서의 자격을 부여하게 되십니다. 그 이후 오랄 디자인 그룹 내의 회장 및 임원진의 공식적인 절차로 멤버의 공식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올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Maestro Ceramist Willi Geller 선생님을 뵙기 위해 총 2번을 방문했는데, 첫 방문시 Maestro Ceramist Willi Geller 선생님을 너무나 아쉽게도 만나뵙지 못했습니다. 첫 방문시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IDS 또한 방문 예정이어서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후일을 기약하고, 오랄다자인 심포지움이 열리는 다음 방문에 Maestro Ceramist Willi Geller 선생님을 만나뵙게 되고, 선생님의 아뜰리에에서 그리고 심포지움에서도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아름답고 선하고 맑은 인사이트를 전달받고,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오랄디자인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나 활동, 모임 등이 있다면
정기적으로는 2년에 1번씩 오랄디자인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지속적으로도 각 국가 및 지역에서 강연, 강의, 핸즈온 등을 통해 많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쾰른에서 IDS가 열릴 때도 멤버들이 모임을 가지며 여러 지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모임이 아니더라도 항상 서로의 커뮤니티에서 좋은 지식과 의견들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오랄디자인 멤버로서 앞으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하여 제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일들은 바로 심미 치과 시장에 있어서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뿌리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미 치과 시장에서 정말로 의미있는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의 치과 시장에는 이러한 심미 치과 교육 시스템이 정말로 잘 자리 잡혀있습니다.(절대 우리나라가 뒤쳐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1980년대부터 이미 다양화된 치과 심미 시장이 자리를 잘 잡아 하이엔드, 미드, 대중적 시장이 골고루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NYU의 Dr. Larry Rosenthal과 오랄 디자인 멤버이신 Master Ceramist Jason J. Kim(제이슨 킴) 선생님을 필두로 한 ‘The Aesthetic Advantage’라고 하는 심미 치과 코스가 중심이 되어, 미국 뿐만 아닌 전세계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시스템이 잘 자리 잡혀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만들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또한 오랄디자인 심포지엄이 한국에서 한번도 개최되지 못했는데 2025년 개최를 목표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