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ALK] 저자를 만나다-BMP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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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TALK] 저자를 만나다-BMP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4.01.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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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rhBMP-2 도서출간한 저자를 만나다
상악동 증강술, 발치와 처치, 치조제 증대술 임상을 BMP-2 적용을 토대로 살펴본 역작

세계 최초로 rhBMP-2 분야의 연구와 임상을 집대성한 ‘BMP-2, Evidence based clinical applicatons(한국퀸테센스출판)’가 출간되어 개원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BMP 분야의 학술 연구와 임상 적용을 정리한 책으로 상악동 증강술, 발치와 처치, 치조제 증대술 임상을 BMP-2 적용을 토대로 살펴본 역작으로 출간 직후부터 해외에서도 영문판 발행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의 대표저자는 정의원(연세대 치주과) 교수이며 이중석(연세대 치주과) 교수, 임현창
(경희대 치주과) 교수, 차재국(연세대 치주과) 교수 등 저자들을 만나 이번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소감과 향후 전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덴포라인 취재팀  denfoline@denfoline.co.kr

 정의원 교수  
Q 세계 최초로 BMP에 대한 도서출간을 하게 된 소감은?
BMP는 이미 1960년대에 발견되어 오랜 시간이 경과되었지만 임상에 활용되기까지는 수 십년의 연구와 안전성 및 효능 검증 과정이 있었지만 고가로 인해 진전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인허가도 미국 FDA는 2007년, 국내는 2010년에 식약처 승인이 되면서 한국과 미국내 BMP가 들어간 제품들의 임상적용이 이루어져 왔다. 
이번 출간도서는 코웰메디측 제안으로 그 동안 해왔던 전임상, 임상 연구와 여러 환자 케이스 적용 경험과 근거를 기반으로 한 상악동 증강술과 치조제 보존술, 치조제 증강술 임상을 정리해 탄생했다. BMP는 치과외에도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먼저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분야의 출판물은 있겠지만 치의학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다룬 출간서는 이 책이 처음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들은 이 책에 수록된 여러 임상을 통해 개원가 선생님들이 골재생의 두려움을 떨치고 모든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Q BMP 연구 분야에서 한국 임상의 위치는?
사실 BMP 영역이야말로 산학협력의 가장 좋은 예이다. 기업은 모든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 부담을 낮췄고, 대학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임상 팁을 개발했다.
국제적으로 우리처럼 많은 임상 케이스나 동물 실험을 진행하기 어려운 이유는 BMP가 너무 고가이기 때문이다. 즉,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인데다 적용 가이드라인은 캐리어 시스템이 약해 너무 높은 농도를 가이드라인으로 잡고 있어 비용 뿐만 아니라 약물의 고농도로 인한 부작용도 문제가 되었다. 국내 BMP는 비용도 거의 10% 수준으로 낮췄고 낮은 농도에서도 높은 효율의 골재생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위험성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훨씬 줄였다. 그래서 논문 수나 임상 케이스 등 모든 면에서 BMP 연구에 관한 한 한국이 국제적으로는 가장 앞서가고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연구 활동이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Q 전 세계와 국내 임상에서의 BMP 임상 적용 현황과 미래 방향은?
지금까지 BMP는 전임상 연구로 동물 실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골 재생을 이룰수 있을까를 연구해왔다. 물론 동물과 인간은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동물실험의 좋은 결과가 같은 조건하의 사람에 적용한 케이스에서는 다를 수 있어 초창기에 혼란도 있었다. 
수년간 여러 캐리어 시스템, 적용법, 농도 등 다양한 적용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다양한 캐리어와 적용 방식 그리고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수록하고자 노력했다. BMP 임상에 관해 많은 참고가 되실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의 구성은 상악동 증강술, 발치와 처치, 치조제 증대술 등 크게 3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수술 결손부 위치나 크기도 다르고 수술 방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임상과 임상 현장의 조건이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디팩트에 맞는 농도와 캐리어 그리고 적용 방식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어 살펴보면서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개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중석 교수  
BMP와 관련한 책을 출간할 수 있어 무척 감개무량하다. 그 동안 치주 영역에서 오래 전부터 BMP를 많은 분들이 연구해왔고 연대 치주학교실에서도 선학 교수님들께서 BMP 관련 연구를 정말 많이 해오셨다. 그 연구 결실이 더 나와야 하는 데 임상적 기대치와는 차이가 있어 활성화가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저희같은 후배들이 더 찾아 연구해 보다 확실하게 밝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정리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고 너무 기쁘다.
국내는 임상 연구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BMP 임상 적용이 약 30~50% 미만 수준으로 적용되는 반면 유럽이나 기타 국가에서는 BMP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투자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Q 일반적인 골이식재와 BMP 적용시 임상 성공이나 기대치의 차이와 향후 전망은?
사실 그 문제가 제일 핵심적인 질문이다. BMP에 대한 기대는 완벽하게 다른 기대치가 있지만 '임상에 적용했을 때 생각보다 그렇게 다르지 않다'라는 게 사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기도 하고 저희가 임상실험을 했을 때 나오는 데이터이기도 하다. 동물 실험에서도 분명히 완벽하게 다른 결과가 있지만 임상에서 바라는 단단한 뼈 혹은 굉장히 빨리 치유가 돼서 기존 것과 똑같은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차이가 있지만 BMP를 적용해 얼마만큼의 증진 효과를 예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더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이런 연구들을 저희 교실에서도 진행중이므로 미래에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향후 BMP를 보다 완벽하게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연구하는 분들도 있으므로 BMP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나 BMP가 천천히 인체 내에서 효과가 있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향후 연구할 방향인 것 같다.

Q 이 책의 중점 사항과 소감은?
BMP 출간을 준비할 때 개인적으로는 약간 망설임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임상연구를 해왔던 데이터들을 어떻게 고도화해서 임상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이야기할만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데이터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런 실험적인 검증 과정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증례를 제시할 수 있어 BMP의 가능성과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 드릴 수 있는 하나의 초석으로 현재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그런 지침서로 활용하시면 좋겠다.

임현창 교수  
그동안 BMP를 접한 기간은 약 10여년이 경과되었음에도 BMP를 정리할 기회가 없었는데 모교인 연세치대 치주과 에서 참여 제안을 해주셔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 세계 다른 유수 대학들의 인프라에 뒤지지 않는 역할을 통해 BMP의 효과를 느끼고 이 책에 참여하면서 좀 더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BMP 적용은 우리가 못하는 술식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술식을 할 때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에 해당된다. 즉, 기본적인 술기함양을 이룬 후 조금 어려운 디펙트 적용 등에 사용하게 될 것이다. 현재 수입 재료와 비교해도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임상에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BMP의 적용 방법은 여러 바이오로직한 상황을 고려하면서 좀 더 예측성있게 사용할 수 있고 여러 제한 상황 속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일환으로 저변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사용해보고 기회가 된다면 동물 실험뿐 아니라 새로운 임상 적용법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여러 논문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임상의 한계를 이해하고 그 이해의 토대위에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면에서 BMP 사용도 고려할 수 있는 측면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차재국 교수  
BMP는 임상에서 적용중임에도 트렌드가 약간 지났다? 라는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BMP를 많이 사용해 본 유저 입장에서는 BMP가 임플란트의 난제를 극복할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 임상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 도움이 되는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이 뭘까를 항상 고민해 왔었고 그걸 책으로 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임상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는 치조제 증대술 부분에 참여했다. 동물 실험부터 임상 연구까지 단순히 컨셉 제시로 하는 것이 아닌 근거 기반으로 적용 시기와 방법들을 표준화하고 합병증을 줄이며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좀 모색해보고자 하였고 그런 것들을 임상가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재 FDA에 승인된 방식의 BMP2 적용은 한계가 많은 편이다. 물론 효과는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부작용도 많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BMP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방식의 전달법을 찾는 부분들도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해서 이 책에서 소개했다. 나아가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나 BMP2의 적용을 염증기가 지난 2 주 뒤에 주사적용하는 것 또는 극 저농도의 적용만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는 임상적 체크 같은 내용들을 정리해봤다. 이런 점들이 독자들이 읽었을 때 많이 와닿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Q 향후 BMP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까?
우리나라는 BMP를 사용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다. 미국에서는 치아 1개용으로 BMP를 사용시 최소 600~1천불 정도 수준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는 용량에 따라 15만 원~ 20만 원 선에서도 구매를 하고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적용하기 유리한 환경이다. 외국에 있는 연구자들과 이야기해 보면 우리나라가 BMP등 growth factor 시장의 연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느낀다.
임상에 계신 분들도 연구와 임상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내용을 소개하는 이 책을 통해 살펴보시고 적용해 보시면 큰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 향후 BMP에 관한 연구는 제 연구 생활 중의 하나이다.
트렌드가 좀 바뀌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저는 BMP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임상에 도움되는 부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 그 속에서 미래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도서 문의:  한국퀸테센스출판(주) www.quint.kr  
    전화: 02-2264 4231, 팩스: 02-2264 4234, 
    이메일: quintessenc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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