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프린세스어린이치과의원
“아이들이 꿈꾸는 치과를 만든다”
여름의 열기가 한창인 7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 덴포라인은 인천에 소재한 프린스&프린세스어린이치과를 찾았다. 소아치과에 있어 예방과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송민호 원장을 비롯한 여러 직원들은, 환아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진료시스템과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기반성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었다.
신용숙 기자 sysuk@denfoline.co.kr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자리한 프린스&프린세스어린이치과(이하 P&P치과)는 송민호 대표원장과 이동혁 원장, 그리고 9명의 스태프들로 구성된 소아전문치과다. 하루의 절반을 아이들과 생활해서인지 송 원장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얼굴은 실제 나이보다 한참이나 젊어보였다. 인터뷰 내내 아침햇살처럼 해맑은 미소를 입가에 머금고 있던 P&P치과 가족들. 그 미소는 취재하는 기자의 마음까지 편안하고 넉넉하게 만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아이들을 위한 진료환경과 진료시스템
P&P치과엔 구석구석마다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의 손길이 묻어 있었다. 벽지 디자인에서부터 구비해둔 장난감·컴퓨터·게임기 등에 이르기까지, 치과가 주는 딱딱하고 무서운 이미지는 좀체 찾아볼 수 없었다. “미래의 기둥인 아이들이 다른 분야에서와는 달리, 유독 치과에서만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송 원장은, 아이들을 말 그대로 왕자와 공주처럼 대접해주고 싶어 ‘프린스&프린세스어린이치과’로 상호를 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위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스태프들이 진료를 함으로써, 환아들이 좀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긴 게 한 가지 흠이라며 송 원장은 소리 내어 웃었다.
P&P치과를 개원하기 전, 송 원장은 대구에서 일반 치과를 운영하고 있었다. 시쳇말로 ‘잘 나가는’ 치과를 닫기로 결심했을 때, 지인들은 한목소리로 “너 미친 거 아니냐?”며 말리기에 바빴다고 한다. 그러나 송 원장은 5년 동안 일반치과를 운영하면서 깨달은 아쉬움을 좀체 떨쳐버릴 수 없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꼭 들어맞는 진료시스템과 진료환경의 부재에서 오는 안타까움은, 소아치과 전공자인 그에게 큰 괴리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고민 끝에 그는 환아들에게 좀더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할 방법을 찾아, 치과 문을 닫고 1년간의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송 원장은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떨치고 일어날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당시의 결정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음을 덧붙였다. 전공을 살려 소아치과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는 송 원장. 그는 아이들을 위한 환경 속에서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태프들을 볼 때마다 그 행복감은 배가 된다며,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을 은근히 드러내기도 했다.
칭찬릴레이를 통한 스태프들 간 친밀감 강화
P&P치과에서 눈에 띄는 경영방법을 꼽으라면 단연 ‘칭찬릴레이’다. 송 원장은 2년 전부터 매일 아침회의의 마지막에, 병원생활 중 발견한 동료의 선행이나 작은 배려를 찾아내어 공개적으로 칭찬해주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스태프들 간의 관계뿐 아니라 치과의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낳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스태프 교육에 있어서도 송 원장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스태프들이 환자들에게 훌륭한 정보전달자·진료(보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쌓아야 합니다. 그래서 개원 초부터 매주 1회 세미나 시간을 만들어 case 발표를 포함한 임상적인 주제와 환자 응대 서비스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피교육자 입장이었으나 지금은 전 스태프가 강의자가 되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렇게 모인 자료들은 환자를 위한 상담자료, 구강위생 교육자료, 신입직원이나 실습생들의 교육자료 및 학회 발표자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소아진료와 관련해, 송 원장은 3S를 강조했다. 즉 Speed, Simple & Self-Confidence가 그것이다.
“행동조절이 어렵고 공포심이 심한 아이들은 치료과정이 빠르고(Speed), 치료단계가 단순화(Simple)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치료과정에 대한 업무메뉴얼을 제작했고 심지어 진료보조자가 한 사람이냐, 두 사람이냐에 따른 매뉴얼까지 세분하여 환아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료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아이들의 행동조절에 대한 스태프들의 자신감(Self-Confidence) 배양을 위해 아이들의 심리분석에 대한 교육과 각종 행동조절법, 진정치료를 위한 기자재, 약물의 효과 및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합니다.”
‘첫 치과 검진은 첫돌부터’
송 원장은 개원 전부터 소아치과에 있어 예방과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치료보다는 유지관리를, 유지관리보다는 예방이 소아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환자 및 보호자 교육과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위한 홍보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관리는 어릴수록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첫 치과 검진은 첫돌부터’라는 표어를 가지고 충치의 발생기전과 관리요령에 대한 부모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더 근원적인 접근을 위해 산모와 태아의 치아관리를 위한 모자 구강보건 자료를 준비하여 임산부의 치과내원시 구강세균 검사 및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매주 유치원생들의 견학을 겸한 구강보건교육과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호자와의 공감을 형성하는 데 다소의 한계를 느껴, 부모들과의 1:1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밀착형 소규모 세미나를 통한 아이들의 치과문제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접근해보려는 시도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아치과종합병원’을 꿈꾼다
개원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예방사업을 진행해온 송 원장은 “현재 내원환자의 50%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구강검진과 예방치료만을 위해 내원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예방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올 봄에 예방환자만을 위한 예방진료실을 따로 마련하여 유년기의 치아관리교육, 식이습관교정, 충치세균관리 및 예방치료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방환자의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을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송 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이르러 치과의사로서의 소망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소아치과종합병원이라고 하면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10년 후엔 소아치과종합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아치과종합병원 내에서는 소아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그런 종합병원을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진료하는 P&P치과.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고 또 반성하는 그들이 있어 소아치과계의 미래는 밝게 빛난다.
프린스&프린세스어린이치과 추천제품
Metafil Flo
Metafil Flo는 흐름성이 좋으면서 흘러내리지 않고 수축률도 적어, 비교적 강도의 요구가 적은 유구치의 넓지 않은 와동충전에 편리하다. 구치와동 충전시 베이스용, 유구치의 와동 충전용, 치경부 충치 충전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조광덴탈(주) (02)773-2875
가격 / 직접 문의
Ketac Fil & Ketac Molar
이 제품은 자가중합형 글래스아이오노머 재제로 깊은 와동의 베이스나 유치 크라운 하방의 충전제(특히 생활치)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맹출 중인 치아의 깊은 우식이나, 협조가 어려운 소아 및 장애아의 임시 수복재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수입원 및 판매원 / 3M ESPE (02)3771-4286
가격 / 직접 문의
Fissurotomy
Fissurotomy는 영구치의 실란트나 예방적 레진 수복(Preventive Resin Restoration)시 교합면 fissure 주위의 치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우식부를 제거하는 데 유리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에스에스화이트코리아 (02)779-1681
가격 / 직접 문의
-‘소아치과종합병원’을 꿈꾸는 송민호 대표원장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예방진료실
-환아들을 왕자와 공주처럼 대접하는 P&P치과 가족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