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탐방] 소아치과 진료의 질적 향상을 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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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탐방] 소아치과 진료의 질적 향상을 꾀하다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8.07.0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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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소아치과연구회

‘전인적 진료’의 관점에서 볼 때 소아치과학은 매우 중요한 영역 중 하나다. 그러나 흔히 예술성과 흥행성이 별개이듯, 중요하다고 해서 적극적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1994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임상소아치과연구회(회장 이재천·CDC어린이치과병원장)’의 제반 활동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단순히 정보 교류 및 친목 도모를 벗어나, 소아치과학의 최신 경향을 검토하고, 교정·보존과 등 연관 과목의 초청강좌를 개최하는 등 진료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임상소아치과연구회, 지금부터 그들이 풀어놓는 소아치과학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소아치과임상의 품질을 높이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임상소아치과연구회


소아 및 청소년은 일련의 신체적·정신적 성장과정을 거쳐 비로소 성인에 이른다. 때문에 소아·청소년은 성장이 종료된 성인과는 다른 치료과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즉 연령별 발육 상태를 염두에 둔 처치를 제공해야, 이들의 성장을 올바르게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십수 년 전만 하더라도 소아치과학에 대한 관심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다. 소아치과학 전공자들조차 소아치과가 아닌 일반 치과로 개원하는 경우가 심심찮았다고 하면,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화·세분화되어가는 사회적 추세는 치과 영역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단적인 예로 소아치과로 개원하는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모든 학문은 새로운 인력이 투입되어야 발전을 거듭하는 이치를 떠올려볼 때, 늦은 감은 있으나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만하다.
물론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전문의들에겐 이같은 변화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십수 년간 소아치과 진료의 수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임상소아치과연구회의 활동을 되짚어보고, 소아치과학의 미래를 그려보도록 한다.  

 

스터디 활성화, 소아치과 진료의 질 향상 추구

임상소아치과연구회는 1994년 첫발을 내딛었다. 소아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개원의들의 정보 교류를 위해 시작한 모임이 어느덧 15년째 접어들었다. 이재천 원장은 “40명 정도의 회원 중 반수 이상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며 “규모는 작지만 열정은 남 못지않다”고 입을 열었다.
연구회는 기본적으로 매달 마지막 화요일 저녁에 모여 회원들의 주제 발표 시간으로 채워진다. 소아치과 임상을 위해 필요한 보존·교정·외과 등 관련 학과의 능력 있는 연자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 중 하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치과계 안팎의 주요 현안을 토의하고, 직원 교육과 세무, 개원시 필요한 정도 등 유익한 정보들을 상호교환하여 상생의 원리를 꾀하는 데 소홀하지 않는다.

 

숲을 보는 ‘전인적 진료’ 강조

임상소아치과연구회가 최근 다룬 주제들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연세치대 박성호 교수가 “심미수복”에 대해, 홍소미 원장이 “웃음”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또 전북치대 김재곤 교수는 “6세 구치”를, 이재천 원장은 “개별적인 우식위험도 측정”을 강의한 바 있다. 고범연 원장은 “교정치료의 기본 상식”에 대해 임상적 노하우를 전수했고, 홍일희 수면센터 이비인후과 원장은 “어린이의 호흡 장애의 진단과 대책”이란 주제로 회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서울치대 김영재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을 이용한 우식 예방법”이란 주제로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아치과학의 연관 과목들에 대한 연구회 회원들의 탐구는 소아치과학을 향한 그들의 열정을 짐작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 할 만하다. 특히 이러한 주제들은 단순히 우식질환의 치료에 국한되기보다 인간 전체를 바라보려는 ‘전인적 진료’의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소아치과임상의 품질을 높이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게 치과의사 특히 소아치과 전문의의 소명”이라며 보다 나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소아치과학에 대한 관심 촉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반대로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로 인해 소아치과학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정점에 와 있는 수복 이후의 시대를 선두에서 맞이하게 될 과목인 만큼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자세를 견지한다면 작금의 어려움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임상 학문의 발전은 진료 품질에 대한 갈증이 관건”이라고 밝히며 “주변의 흐름에 휩쓸리기보다 스스로 즐길 수 있고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길게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 법이다.

한편 이 원장은 지난 5월에 개설한 유치줄기세포은행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누구보다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또한 임상소아치과 관련 서적 발간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 열중하고 있기도 하다. 책 발간을 통해 지금까지 소아치과임상가로 걸어왔던 그간의 시간을 정리하고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이재천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치의학 박사
대한소아치과학회 이사
대한장애인치과협회 홍보이사
대한소아치과학회 교육 지도의
대한치과의사협회 연구위원
대한소아치과개원의협의회 의장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 홍보이사
CDC어린이치과병원장
임상소아치과연구회 회장

· 세미나 관련 문의 : CDC어린이치과병원 (02)515-0926
· E-mail : childentis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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