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션스 초이스] 치과술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자가치아뼈 이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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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치과술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자가치아뼈 이식술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09.10.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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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인웅 원장의 자가치아뼈를 이용한 임상증례 키포인트

지난 9월 5일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에서는 조촐하지만 의미있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바로 “한국자가치아뼈은행(운영위원장 김경욱)”의 설립이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버려졌던 발치된 치아의 조직을 재생해서 임플란트 수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신기술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발걸음이었다. 그 동안 여러 유사기술이 발표되었지만 실제 임상적용까지는 기술적인 난제로 성공을 거두기 힘들었다. 전 세계 최초로 설립된 이 은행은 향후 국내 주요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임상과 학문적인 연대를 통해 자가치아뼈이식에 대한 베이스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자가치아뼈은행의 핵심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 인치과의 엄인웅 원장에 따르면 2008년 9월부터 이미 국내에서 자가치아뼈를 이용한 술식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엄원장은 자가치아뼈를 이용한 술식은 단순히 비즈니스를 위한 마케팅 측면보다는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즉,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곳보다는 한 두 곳이라도 제대로 연구하고 축적된 임상데이터를 갖추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는 자가치아를 토대로 한 술식이지만 향후 좀 더 연구를 통해 치아줄기세포같은 분야로의 발전도 이 같은 기초적인 연구토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최근 자가치아뼈를 이용한 이식술에 관심이 높지만 한국자가치아은행측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단기간의 빠른 확산보다는 학문적, 임상적으로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면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점이 다른 분야와 달리 대대적인 광고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 인기리에 개최되고 있는 자가치아 뼈이식이야기 강좌시리즈를 통해 임상가들을 대상으로 자가치아뼈이식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이나 일본같은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국제특허도 출원한 상태이다.

자가치아뼈은행이 보다 의미있는 것은 치과계도 이제 환자를 치료하는 진료행위에 대한 술식을 인정받도록 노력하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일반 메디칼과 치과의 경우 신의료기술을 신청하는 비율이 2007년부터 500:3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 치과에서는 사용재료대는 물론 치료술식 행위에 대한 청구를 당당히 할 수 있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하면 치료술식 행위에 대한 비용을 청구할 수 없어 재료대에 포함시키는 방법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이런 점에서 자가치아뼈를 이용한 이식술을 신의료기술 영역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노력은 단순히 새로운 치료재료 시장의 개척을 넘어 치과의사들의 진료행위의 영역을 인정받고 그 가치에 대한 청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자가치아뼈이식 분야에 대한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 그리고 치과의료계에 대한 기여가능성에 임상가들과 학계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엄인웅 원장의 자가치아뼈를 이용한 임상증례 키포인트

단순한 GBR이며 구강내 Biopsy를 통해 자가치아 뼈 이식재가 어떻게 Remodeling이 되는가를 볼 수 있는 Case이다. Healing 과정이나 조직사진에서 보듯이 자가골의 Healing과 똑같음을 알수있다. 또한 이환자의 경우 우연하게  sinus socket lift가 이루어 졌으며, 1년의 예후를 관찰한 결과 뜻하지 않은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개원가에서 많은 sinus socket lift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떤 이식재를 사용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Implant가 좋은 장기적 예후를 가지기 위해서는 Bone Remodeling을 통한 이식재의 기능이 필수적이다. 단지 Filler 역할의 이식재는 곤란한 경우가 많다. 특히 잔존골이 많지 않은 경우 이식재의 자체 Remodeling이 되지 않으면 실패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임상 Case에서 Biopsy를 할 수는 없었지만, 상악동저의 Cortical Line의 변화를 통해 간접적 Bone Remodeling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초진사진

 

 

 

 

 

 

 

 

 

 

 

 

 

 

 

식립 직후

 

 

 

 

 

 

 

 

 

 

 

 

 

 

 

식립 1주후

 

 

 

 

 

 

 


 

 

 

 

 

 

 

 

식립 4주후

 

 

 

 

 

 

 

 

 

 

 

 

 

 

 

 

식립 11주후

 

 

 

 

 

 

 

 

 

 

 

 

 

 

 

식립 11주후 조직사진

 

 

 

 

 

 

 

 

 

 

 

 

 

 

 

식립 16주후

 

 

 

 

 

 

 

 

 

 

 

 

 

 

 

식립 20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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