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장비는 단연 핸드피스일 것이다.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관리를 소홀히 하면 필연적으로 잦은 고장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고장 예방을 위해 점검.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제대로 된 A/S를 받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이번 호에서는 주요 핸드피스 판매 업체들의 A/S 운영 센터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치과 자체적으로 경비를 줄이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점검 방법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내 핸드피스 시장은 고품질, 고사양의 외산 제품들이 선점하고 있다. 핸드피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NSK, 그 뒤를 이어 W&H, KaVo 등이 대표적인 핸드피스 브랜드로 손꼽힐 텐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수입업체들의 A/S 경쟁 역시 치열할 수밖에 없다.
국내 핸드피스 시장은 고품질, 고사양의 외산 제품들이 선점하고 있다. 핸드피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NSK, 그 뒤를 이어 W&H, KaVo 등이 대표적인 핸드피스 브랜드로 손꼽힐 텐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수입업체들의 A/S 경쟁 역시 치열할 수밖에 없다.
사실 외산 제품들은 A/S가 어렵고 수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부품을 구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는 게 통념이었다.
그러나 수입제품의 취약점이었던 A/S의 지연 문제가 날로 개선돼 지금은 각 수입업체들마다 신속성․정확성을 내세워 A/S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원덴탈㈜은 W&H의 국내 독점 공급사로 W&H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판매 및 A/S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 엔지니어들의 정기적인 W&H 본사 견학 방문을 통해 기술력을 증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NSK service㈜는 NSK본사에서 직접 부품을 도입하고 10년 이상의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던 전문직원이 한국에 상주하며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으로부터 접수된 제품은 꼼꼼한 수리 과정을 거쳐 멸균처리까지 완벽히 진행하므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KaVo 핸드피스에 대한 A/S를 제공하는 ㈜한림덴텍은 기존의 유니트체어와 핸드피스 A/S를 겸하던 서비스 체제를 종식시키고, KaVo 핸드피스 한국 파트너가 되면서 고객의 A/S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핸드피스 서비스 전담반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핸드피스의 수명은 카트리지 관리와 세척에 있어
핸드피스의 수명을 좌우하는 것은 카트리지 관리와 세척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명 연장은 필연적으로 경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카트리지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카트리지 교환 비용이 제품별로 20~30만원대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잦은 교환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만만찮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카트리지만 잘 관리해줘도 6개월에서 1년 이상 교환 시기를 늦출 수 있다. 한 A/S 센터 관계자는 “핸드피스 사용 전 정확한 방식으로 오일링을 해주고 세척을 해주면 카트리지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언급한 뒤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 않는 곳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올바른 핸드피스 관리법
핸드피스 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윤활 방법이다. 핸드피스에 맞는 오일 아답터를 사용하면 좀더 수월하게 주유할 수 있다. 오일링은 진료가 끝날 때 마다 자주 실시하는게 좋으며 주유가 완료되면 핸드피스의 내.외부의 오일을 닦아내고 소독포에 포장한 후 소독기에 넣는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콘트라 앵글과 카트리지 분해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처음 분해 시에는 A/S 기사 분에게 요청하여 옆에서 그 과정들을 지켜봄으로써 일련의 과정들을 익히는 게 좋다.
관리 중인 핸드피스와 콘트라앵글 등 장비의 교환날짜, 수리날짜를 입력하여 문서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카트리지 교환 시기나 핸드피스 수리시기를 체크하여 너무 주기가 빠른 경우 그 원인을 찾아내는 등 장비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