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얼마나 쉽게 설명했는가?
상담은 치과 치료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핵’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담의 성패에 따라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의 진행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 그런 이유로 상담은 이따금 환자와의 rapport 형성 과정이라기보다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전단계쯤으로 잘못 비쳐지기도 한다.
이 같은 왜곡을 막아 필수 치료의 동의율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는 도구가 바로 환자상담프로그램이다. 그러나 개원 여건상 80~200만 원을 호가하는 환자상담프로그램을 선뜻 구입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것도 보안문제로 다른 PC와 연동해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부담은 배가된다.
지난 4월 16일 KDA 전시회 때 본격적으로 선보인 ㈜신원덴탈의 ‘EZ-TX’가 주목을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e EZ-TX(이하 EZ-TX)는 월정액 9,900원에 신원덴탈 홈페이지상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인증키로 접속하지 않고 인터넷만 되면 모든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아래에서는 EZ-TX의 장점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환자상담프로그램은 ‘꼭 필요한 치료’에 대한 동의율 향상시켜
모든 치료가 그렇듯 치료 전 환자와의 rapport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치아교정의 경우 대략 2년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치료 전 환자에게 진행 과정을 충분히 이해시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이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환자상담프로그램이다.
그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환자상담프로그램 = 진료 동의율 = 수입’이라는 잘못된 공식이다. 환자상담프로그램의 기본 목적은 진료 동의율을 향상시키는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에게 치료 이유 및 과정을 보다 쉽게 설명해 rapport를 형성하기 위한 도구, 즉 환자와의 신뢰를 형성하는 도구라고 보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그러므로 진료 동의율은 환자와 신뢰가 형성된다면 자연스레 뒤따라나오는 결과인 셈이다.
환자상담프로그램은 모델이나 그림, 임상사진 등에 비해 환자의 이해도를 한 차원 향상시켜준다. 치료 과정, 환자의 시술 전후 예후 등이 3D 애니메이션으로 재생되기 때문에 여타 도구들에 비해 편리하다. 또한 임상사진이나 모델에 비해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둘 부분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의 EZ-TX, 접근성 및 경제성 우수
그렇다면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환자상담프로그램과 EZ-TX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EZ-TX는 기존 환자상담프로그램과 달리 신원덴탈 홈페이지상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인터넷만 되면 치과 내 모든 컴퓨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즉 온라인 환자상담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기존의 환자상담프로그램은 보안상 컴퓨터마다 보안키를 걸어두었으므로 타 컴퓨터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없었다. 또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하면 재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수반했다.
그러나 EZ-TX는 다르다. 한 치과 내에서라면 인터넷이 되는 모든 컴퓨터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때문에 재설치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으며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월 9,900원, 한 달 무료 체험 기회까지
특히 EZ-TX는 한 달 월정액이 9,900원으로 부담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1개월 무료 체험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해도 된다고 하니 말 그대로 ‘사용도 easy, 가격도 easy’다. 사용료는 신원샵에서 물품 구입 시 적립된 적립금으로도 지불할 수 있어, 그야말로 상담용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개원의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 외에도 EZ-TX는 실제 구강 내를 보는 듯한 실사이미지와 3D 그래픽 효과가 뛰어나다. 때문에 치아의 형태에서 일반 보철, 보존, 심미, 예방, 치주, 임플란트, 교합치료의 현실감 있는 설명이 가능하다. 특히 150 케이스 이상의 치료 과정을 담고 있어 거의 대부분의 치료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설명할 수 있다.
· 제조원 : 온리포닥(한국)
· 판매원 : 신원덴탈㈜ 1577-0023
· 가격 : 9,900원/월
Mini Interview | 김&박치과 박창진 원장
“환자에게 치료과정을 보다 쉽게 설명하고자 개발했어요”
“어떻게 하면 환자들이 치료 이유와 치료 과정을 좀더 쉽게 이해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박창진 원장(김&박치과)은 EZ-TX의 개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상담은 치료의 필요성과 치료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치료 전단계이다. 이때 구두 설명만으로는 정확한 전달이 어렵기 때문에 모형, 임상 사진 등을 동원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치과의사가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환자들의 눈높이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 환자상담프로그램의 진가는 여기서 나타난다. 박 원장은 “환자상담프로그램은 3D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치료 과정과 치료 이유를 전달해준다”며 전한 뒤 “모형 등 거부감을 자아내는 도구와 비교해 좀더 편안하게 상담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환자상담프로그램이라고 하면 함께 따라다니는 문구가 있다. 바로 ‘진료 동의율을 향상시키는 도구’가 그것이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치과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반드시 필요한 치료에 대해 환자의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rapport를 형성하는 매개로 인식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그런 과정 속에서 진료 동의율은 자연히 향상되기 마련”이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박 원장은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나온 제품인 만큼 치과의사에게는 도움이 되는 도구로, 환자들에게는 좀더 기분 좋게 치료받는 도구로 활용되었으면 한다”며 개발자로서의 바람을 전한 뒤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