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확장 재개원,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치과 모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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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확장 재개원,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치과 모형 제시!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05.0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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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2세기서울치과 박성원 원장
▲ 인천 22세기서울치과 박성원 원장

인천 송도에 위치한 22세기서울치과. 1,320㎡(400평) 규모의 대형 치과로 지난달 확장 재개원 했다. 22세기서울치과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구강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와 임상이 이뤄지는 치과라는 점 때문이다. 임상 외에도 브랜드별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갖추고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박성원 원장을 통해 디지털을 중심으로 치과계의 현실과 미래를 짚어보았다.

지난달 재개원 했으니까 이제 거의 한 달 되어갑니다. 치과의사만 8명인데 모두 20년 전부터 한 팀처럼 움직여 온 관계입니다. 지역별로 흩어져 있다가 최근 역량을 집결해 이 곳 송도에서 확장 재개원한 케이스입니다. 이 곳 면적은 약 1,320㎡(400평) 정도이며, 절반은 치과로 나머지 절반은 디지털 장비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위한 교육장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디지털을 중심으로 새로운 치과의 미래를 열겠다는 취지로 힘을 합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 중후반부터 캐드캠을 활용해 왔으니까 10년 정도 됐습니다. 구강스캐너를 비롯해 캐드캠 장비까지 현존하는 디지털 장비들은 대부분 사용해 봤고, 일부는 장비는 브랜드별로 실제 구매해 임상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유일한 국산 디지털 장비인 ㈜디디에스의 ‘AEGIS’시스템도 갖추게 됐습니다.

디지털 장비, 특성 이해하는 게 우선
그동안 많은 디지털 장비를 사용해 오면서 느낀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장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장비에 대한 충분한 이해나 교육이 미흡해 활용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 예로, 구강스캐너만 하더라도 각 브랜드 별로 추구하는 임상 영역과 그에 따른 장단점, 강점이 다 다릅니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는 캐드캠 장비 또는 디지털 장비라는 두루뭉술한 개념에서 잘 모른 채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구매에 앞서, 디지털 장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물론 임상적 활용 방안들이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각 브랜드별 장비를 실제 활용해 보고 장비의 특성과 강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의 임상 영역에 부합하는 장비를 최종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업체 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데모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론 많이 부족합니다.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적어도 3~6개월 정도는 교육이 이뤄져야 비로소 장비를 이해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역할들이 이 곳 22세기서울치과 디지털 교육장을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산 디지털 장비 약진, 세계적 수준
교육장 구축과 관련해 ㈜디디에스의 ‘AEGIS’ 시스템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디디에스 ‘AEGIS’ 시스템과의 인연은 지난해 봄 독일 IDS에서 부터였습니다. 현장에서 구강스캐너를 사용해 보았는데, 생성된 이미지 파일이 기대 이상으로 정교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제품 완성도는 조금 부족했지만 결과 자체로만 보면 의외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이후, 지난해 가을 장비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해서 다시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현존 유통되는 구강스캐너 성능에 거의 근접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후 개선을 거듭해 올해 들어선 유수의 제품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임상에서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의성이나 스캔의 정교함 등에선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선 속도가 엄청 빠른 편인데, 향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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